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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12월 31일 밤에
    회복의 길 2022. 12. 31. 22:14

     

     

    이제 2시간 정도만 있으면 2023년입니다.
    제가 금년에 꼽고 싶은 성경구절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후 13:14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은혜 받았다고 하면 사업을 하는데 그 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든가,
    중병을 앓고 있는데 순식간에 나았다든가, 수능생이 평소보다 좋은 성적을 받아서 명문대에 입학한다든가, 
    집 안에 우환이 있었는데, 쉽게 해결되었던가 하는 것을 가리키기 쉽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저는 금년에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4년 5월 18일 변산솔섬 일몰 -본인촬영

    금년에도 주님은 내가 아는 길로 저를 이끄시지 않고, 알지 못한 길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그러나 낯선 길을 가며 그분과 수많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이것을 은혜라고
    어떤 것보다 더 큰 은혜라고 간증할 수 있습니다.
    환경과 상황은 변한 것이 별로 없지만, 주님은 가시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최근에 11월초에 넘어지면서 주차장벽에 강하게 부딪혀 쇄골이 골절되는 사고는
    저를 상당히 힘들게 했지만, 고통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를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다루심 이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가시의 뒤에는 포도나무 이신 주님이 계시고, 가시가 많을수록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후 12:9 "나의 은혜가 너에게 충분하다. 왜냐하면 나의 능력은 사람이 약할 때에 온전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에게 장막으로 드리워지도록 오히려 나의 약한 것을 더더욱 기쁘게 자랑하겠습니다.
    바울처럼 능력이 있고,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하는 탁월한 사도인지라, 교만해지지 않도록 가시를 주셨지만,
    저는 아무런 능력도 없고, 주님의 임재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주님은 저에게 가시를 주십니다. 저는 바울처럼 세 번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가시를 없애 달라고 간구했지만 가시는 더 해졌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그릇이지만 질그릇이고, 꽃이라면 이름없는 잡초에 불과하지만, 제가 적은 능력으로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 한 분만을 사랑하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아가서에서 시골 처녀 술람미는 솔로몬으로 예표 되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능력은 없을지 언정 그의 영은 100% 솔로몬과 같이 변화되어 솔로몬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새해에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들처럼 적은 능력의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만을 사랑하며 겉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은 주님처럼 변화되어 주님과 신성한 로맨스를 갖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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