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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영신학(축복신학)은 본질적으로 기독교가 아니다.
    회복의 길 2021. 3. 28. 21:14

    조엘 오스틴 목사가 인도하는 레이크우드 교회의 예배모습

     미국의 레이크우드 교회 '조엘오스틴 목사'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내고 번영신학을 앞세우며,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성장했다. 나도 한때는 조엘 오스틴 목사의 책에 심취한 적이 있다. 그 뒤 긍정의 힘의 실천편인 나를 응원하라 긍정의힘’ ‘잘되는 나 긍정의 힘이란 책을 구입하며 매일 한 구절씩 읽으면서 실천해가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일시적으로 꿈에 부풀게 했지만 내용대로 실천을 해도 어떤 물질적 축복도 가져다주지 못했다. 이런 번영 신학은 우리나라 여의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의 조용기목사에 의해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목사는 삼박자 축복을 주창하였었다.  물질적인 축복과 번영을 현세에서 받는다는 교리로 순복음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되었고 레이크우드교회는 미국에서 출석교인수가 가장 많은 교회가 되었다.

     기독교에서 믿으면 축복을 받으리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그 축복은 하나님을 우리의 몫으로 누리는 축복이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마태복음 19:24)”고 말씀하셨다. 물론 모든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을 믿고, 침례(세례)를 받아 거듭난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조용기목사의 삼박자 축복(또는 삼중 축복)을 보면 영혼이 은혜 받는 축복, 범사에 잘되는 축복, 강건하게 되는 축복 중에서 범사에 잘되는 축복이하의 소제목은 아래와 같다.

    1.명백한 목표를 세우자.

    2.뜨거운 소원을 갖자.

    3.성공하는 이미지를 창출하라.

    4.입으로 성공을 시인하라

    5.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이 제목들을 자세히 보면 시중에 나와있는 처세술 책의 내용과 유사하다. 예수님은 현세에서 물질적인 축복을 약속하지 않으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16:24).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19:24)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5:3)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현세에서의 축복과는 동떨어진 말씀을 하셨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한 15:4)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은 우리가 주님안에 거하고,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즉 주님의 임재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주님과 교통하며,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주님은 말씀으로 계시를 주신다. 이 계시는 이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오늘날 이 세상은 사탄이 장악하고 있다. 사탄이 부귀와 영화를 주겠다고 유혹한다. 그 대신 우리의 영혼을 요구한다. 현 시대에는 마귀에게 기꺼이 영혼을 바치고 부와 명예를 찾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파우스트를 보면서 자기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을 마귀의 힘으로 이루고 맛보려 했던 파우스트를 비웃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 시대에는 부귀와 영화를 얻을 수 있다면 마귀에게 영혼을 파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시대인것 같다.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바알도 섬기고 여호와도 섬기던 이스라엘은 저주를 받고 멸망하여 거의 2천년동안을 나라없이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초창기 가난했던 시절의 순복음교회를 이끌던 조용기목사는 주님을 향한 순수함과 주님을 극도로 의지함으로써 많은 은사가 있었고 치유가 뒤따랐다. 그러나 대형교회가 되어 많은 부를 누리게 되었지만, 현재 그와 그의 가족들은 시중의 웃음거리가 되는 신세가 되었다. 순복음교회가 작은 개척교회로 남았더라면 그의 신앙의 순수성은 유지되었으리라.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부자가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자기 개인의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것을 주님께 여쭈어보고 사용해야 한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따르는 사람들은 만사형통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벗겨지고 소모되어야 하는 많은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이용하여 우리가 스스로 벗겨내고 소모시키지 못하는 험한 일을 하도록 허락하신다. 이것은 고통의 신비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좁은 길과, 많은 고난을 통과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공부도 잘 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저절로 부자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기도로 통과하고, 주님과 수많은 대화를 하면서 죽음의 골짜기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기에 번영신학(축복신학)은 기독교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번영신학은 우리의 혼과 영을 단련하여 물질적 성공을 향해 나아가게 하며, 물질적인 축복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하며 간증하고, 감사기도 드리다가, 그날이 오면,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25:30)는 주님의 심판을 받고 그때에야 그의 일생의 실패를 처절하게 실감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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