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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약 회복역 성경을 받아보고서
    회복의 길 2020. 3. 22. 17:44

    신구약 회복역

     신구약 회복역 성경이 완간되었다. 2월말경 발행이 되었지만 직접 받은 것은 3월15일이다. 신구약회복역중 회복역 신약성경은 1998년 번역이 시작되어 2007년 여름에 발간되었다. 회복역 구약성경은 2007년  가을에 번역이 시작되어 2019년말경에 번역이 완성되었고, 이에 따라 2020년 2월말에 회복역 성경 신구약이 합본되어 출간되었다. 20세기에 주님께서 그분의 회복의 일을 위해 일으키신 두 종,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젊었을 때부터 주님의 말씀을 사모했고, 거룩한 말씀을 부지런히 읽었으며, 교회역사에서 각 학파의 성경 해석과 저서들을 광범위하게 연구했다. 이 분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빼어난 본문과 개요, 각주, 관주를 가진 회복역 성경을 우리는 접하게 된 것이다.

    성서묵상노트-1998.6.28.

     가톨릭신자로서 30여년을 보냈지만 가톨릭에서는 성경 1독을 한 사람이 드물다. 매일 매일 미사중에 일부 말씀을 발췌해서 읽고 있으며, 3년이면 대부분의 중요 내용을 읽을 수는 있지만 별도로 1년 1독을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내가 성경을 1독하게 된 것도, 가톨릭교리신학원에 입학하여, 숙제로 성경묵상노트를 제출하게 되어  읽게되었다. 가르침의 깊이도 그리 깊지 않았다. 왜냐하면 가톨릭에서는 교황님의 가르침(교도권), 성경, 성전(교부들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전승)을 동급으로 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교회 내에서 가장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은 교황님의 말씀이다. 교황님의 권위는 성경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성모 마리아가 육체를 입은 상태에서 승천했다( 성모 몽소 승천교리)는 것을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고, 그것을 신도들은 믿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이러한 사례가 많이 발견된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보면 모순을 발견하게 되고 사제에게 질문해도 시원한 대답을 얻을 수 없다. 개신교에 자극받아 많은 성경공부반이 개설되지만, 그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 된 신구약 회복역 성경

    한국복음서원에서 발간된 성경들
    왼쪽 다섯권은 한국복음서원 발행성경, 오른쪽 세 권은 가톨릭용 성경

     나는 은행을 다니면서 어려운 처지에 몰린 적이 있다. 내 모든 것을 잃을 처지에 놓였던 것이다. 자나깨나 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다니면서 하나님께 매달렸다. 살려달라고, 한 번 기회를 주시라고, 기도를 했다. 기도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은행을 그만둬야했다. 내 믿음은 굳건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비교적 평온한 삶을 되찾은 후 나의 믿음은 흐지부지 해졌다. 왜냐하면 내가 말씀을 몰랐기 때문이다. 말씀과 믿음의 두 날개로 신앙생활을 해야하지만, 한 쪽 날개가 없으니 추락하고 만 것이다. 워치만 니 형제님에 따르면, 신앙을 기관차에 비유하면서 진리(Fact, 말씀)라는 기관차가 끌고, 믿음이라는 열차가 따르면 체험(느낌)이라는 열차는 따라 온다는 것이다. 한 때의 어려움에 처해, 어려움을 해결한 후에 나는 말씀을 붙들어야 했다. 말씀을 먹고, 마시고, 누려야 했다. 그러나 내가 있던 곳은 말씀이 없던 척박한 곳이었다. 드디어 현재의 직장에 오게 되었을 때, 주님은 성경공부방을 열어놓고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나는 거기서 주님께 사로잡혔다. 

    회복역 성경

     오늘날 가톨릭의 상황이나 기독교의 상황은 가련한 상황에 있다. 교회에 다니는 이유가 마음에 평화를 얻고, 물질적인 축복과 자식들이 잘되기를 비는 마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신앙은 우리 조상들이 정한수를 떠 놓고 자식들 잘되기를 빌던 미신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것은 성경을 모르고, 성경연구는  목사나, 신부같은  성직을 직업으로 하는 일부에게 맡겨버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중에는 일에 바빠서 성경공부나 기도를 소홀히 하고, 주일 예배나 미사에서는  구경꾼이되어 공연을 구경하듯이 보고 돌아온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제사장직, 선지자직(신언자직), 왕직이 소수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러한 직분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한 직분을 수행하려면 우리는 믿음이 깊어야 한다. 믿음은 말씀을 접하는데서 나온다. 성경에는 많은 난제가 있었다. 그러나 회복역성경은 그 어떤 것도 난제가 아니다. 성경 본문과 개요와 각주와 관주를 이어서 읽고 묵상한다면 , 가랑비에 옷 젖듯이,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영으로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을 적시며, 우리는그분의 생명으로 조성된다. 그분의 생명으로 조성되면 그분의 경륜에 따른 길을 갈 수 있다. 어떤 고전이라도 몇번 읽으면 싫증이 난다. 그러나 회복에 들어온 후로 해마다 1년1독을 하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말씀이 더욱 사랑스럽고,  더욱 깊은 맛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회복 안에 있는 지체들은 참으로 복이 많다. 회복역 성경의 개요는 본문에 들어가기전,  영적인 조감도를 갖게하며, 원어에 가까우면서도 현대적인 본문과,  어려운 본문도 쉽게 해석해주는 각주가 있으며, 26,000 개 이상의 방대한 관주는 한 주제에 대하여 입체적인 이해를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새 예루살렘에서 그분의 신부로 단장되어 영원히 하나될 때까지, 그분의 체현인 말씀(회복역 성경)과 함께 이 경주를 완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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