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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과 화목의 두 번째 단계
    회복의 길 2018. 6. 17. 19:08

     

     첫 번째 단계는 죄인들을 죄에서 나오게 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 목적을 위해 우리의 죄들 때문에 죽으심(고전:153)으로써 우리의 죄들이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의 객관적인 방면이다.

     두 번째 단계는 타고난 생명 안에서 사는 믿는 이들을 육체에서 나오게 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그리스도는 사람인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셔서 우리가 부활 생명 안에서 그분을 향하여 살도록 하셨다(고후 5:14-15).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의 주관적인 방면이다.

     이 두 단계의 화목은 성막의 두 휘장으로 분명히 묘사된다. 첫째 휘장은 막(출26:37)이라고 불린다. 속죄하는 피로 화목하게 되어 하나님께 이끌린 죄인은 이 막을 지나 성소 안으로 들어갔다.이것은 첫 번째 단계의 화목을 예표한다.그러나 둘째 휘장(출 26:31-35, 히 9:3)이 여전히 그 사람을 하나님과 분리 시켰는데, 왜냐하면 하나님은 지성소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이 휘장은 그 사람이 지성소 안에 계신 하나님께 이끌릴 수 있도록 갈라져야 했다. 이것이 두 번째 단계의 화목이다.

     화목의 둘째 단계는 한 번 만에 영원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이다. 내 체험을 살펴보면 오랫동안 주님을 추구해왔지만 여전히 무언가에 의해, 주로 타고난 생명과 옛사람과 자아에 의해 하나님의 임재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우리의 깊은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회를 소홀히 하지않고, 매일 성경을 읽으며 기도를 해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가 아니며, 그분과 온전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것으로 인해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신앙에 회의가 생기기도 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화목의 둘째 단계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주관적인 죽음을 우리의 타고난 생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적용은 우리의 타고난 생명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며, 우리를 하나님의 내적 임재로부터 분리시키는 휘장을 찢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완전히 화목하게 되도록,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타고난 생명을 폭로하시고 우리의 실지 상황을 우리에게 드러내신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의 타고난 존재에 유죄판결을 내리고 십자가를 주관적으로 적용한다. 그리고 우리의 타고난 사람이 십자가로 제해질 때, 우리는 화목하게 함의 두 번째 단계를 체험한다. 이 단계에서 우리의 타고난 사람이라는 휘장이 찢어짐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이 구원은 받아 첫째 휘장을 통과하여 성소 안으로 들어갔지만, 거기에 만족하고 여전히 육체 안에 살고 있으며, 타고난 생명과 자아에 의해 살면서 종교적인 생활에 머물고 있다. 우리의 옛사람이 주님의 십자가로 제해져, 새롭고 살아있는 길을 통해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부활생명을 누리기를 간절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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