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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교회는 컬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0. 6. 7. 17:17

    어떤 네이버 블로거분이 그분이 지방교회를 컬트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분의 글중에서 일부 인용하자면 만나 보면 한결 같이 착하기도 하고 순진하기도 하고. 모임 횟수가 많고, 특유의 교재를 사용하고, 일반적인 지식을 거절한다는 점! 그들만의 리그에서 논다는 점! 대다수의 종교를 부정하고, 그들만의 종교적 활동을 열렬히 한다는 것! 컬트의 속성을 다 갖춘 것. 소수의 사람들이 열심히 모여서 극성스럽게 믿는 걸 컬트라고 하면 되는 줄 압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분이 지적하는 대로의 컬트의 정의라면 우리는 컬트가 맞습니다.

    지방교회 사람들이 한결같이 착하고 순진하다고 했는데, 우리도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다만 우리는 구원받은 이후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구원받기 전과 다르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도덕적인 소양을 배우거나, 예절을 배워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가면을 쓴 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자라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는 것입니다.

    양귀비-20200520 상대원동 가정집 앞에서 촬영-  지방교회 성도들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은 양귀비 꽃처럼 붉게 타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을 본받는 생활이 아니라, 그분의 생명이 자라서 그분처럼 변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생활을 하면서, 또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이기 때문에 몸의 팔 다리, 얼굴이 떨어질 수 없듯이 자주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직체가 아니라, 우리들이 선택해서 그런 것입니다.

    대부분의 개신교에서는, 예수님께서 오셔서 죽을 수밖에 없는, 아니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며, 이 사실을 믿음으로 믿고 교회생활하고 착하게 살면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진리로 끝납니다. 그러나 지방교회에서는 성경 전체의 총괄적인 계시는 하나님의 분배하심(dispensing)이라는 진리를 회복하였습니다. 성경을 깊이 공부해보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택한 백성들 안으로 그분 자신을 분배하기 원하십니다. 다른 어떤 요점도 이처럼 중요하고 중점적인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우리 안으로 분배하고 역사하시려는 목적을 위해 우리를 선택하시고, 예정하시고, 구속하시고, 구원하시고,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도 하나님의 의도를 볼 수 있지만 완전하게 계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분 자신을 우리 안으로 분배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에 관한 계시의 완전한 발전은 신약에 있습니다. 신약에서 이 문제는 주요 주제이며 하나님의 경륜의 초점입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경륜은 그리스도를 통해 선택된 사람들이 구속받고, 생명을 영접하고 더 풍성히 얻어 성숙하여 장성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최종 성취가 그리스도의 몸(1:23), 새 사람(4:24), 한 온전한 사람(4:13), 어린양의 신부인 새예루살렘(21:2, 9-10)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이미 창세 전에 정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뜻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을 통하여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의 책을 펴내는 곳이 한국복음서원이므로 이 출판사의 책을 교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양귀비- 20200523 상대원동 가정집앞에서 촬영

    그러나 이분이 주장하는 것처럼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따른 것을 컬트라고 하면 동의하지만, 일반이 생각하듯 컬트를 '사이비'라고 한다면 우리는 아니라고 단호히 부인합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기독교의 정통진리를 옹호합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시어 33년반의 인생을 사셨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사흘만에 부활하시어 승천하심을 믿으며, 삼일하나님을 믿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은 구분되시지만 분리되지 않으심을 알고 있습니다. 세분의 구별을 강조하면, 삼신론에 빠지고, 한분이심을 강조하면 양태론에 빠지게 되는데, 우리는 그 양극단에서 균형을 취하고, 알 수 없는 부분은 신비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지식을 거절하지는 않습니다. 대다수의 종교를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닌 것은 배설물로 여길 따름이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의 형제 자매로서 환영합니다. 우리는 개신교 형제들에게 폐쇄적이지 않으며, 우리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하며, 떡과 잔을 함께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신약성경이 쓰여진 마지막부터 하락하여 왔으나, 하나님께 선택받은 한무리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거쳐, 형제회, 워치만니, 위트니스리 형제를 거쳐 현재에 이르러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천지처럼 교주가 있는 종교도 아니고, 여호와의 증인처럼 잘 갖춰진 조직을 갖지 않은 생명체라서 성도수가 적으나, 육대주에 교회가 있으며, 다른 나라에 있는 형제자매도 자주 만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확인하고, 서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공급하고 공급을 받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이 땅에 다시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새 예루살렘에서 단장된 신부로 예비되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의 생명이 자라도록 분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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