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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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을 건너다회복의 길 2021. 8. 8. 21:43
내가 출애굽하여 홍해바다를 건넌 것은 1996년이었다. 그해 어느 사건에 휘말리면서 나의 삶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졌었다. 그때 목숨걸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기도하면서 염치가 없었다. 그동안 주님께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루 옷을 입고 머리에 재를 얹은 심정으로 기도하였다. 나는 이일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IMF 사태를 맞아 20여년간 재직하던 직장, 은행을 잃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얻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남은 생을 하나님을 위하여 바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하여 가톨릭 교리신학원에 입학하였다. 2년간 고3같은 생활을 하면서 정진석 추기경으로부터 1급선교사 자격증을 받았다. 오지의 선교사로 나가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모교인 교리신학원에서 나를 채용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또..